갑분 아모르파티? 황당한 ‘비밀의 남자’에 열광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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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년 홍일권 중심으로 펼쳐지는 중년 로맨스도 인기 요인이다. 진중하며 빈틈없이 엄격한 DL그룹 회장 차우석은 선과 의를 중요시하는 도덕적인 성품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인물이다. 그런 그에게는 과거 첫사랑과 가슴 아프게 이별한 사연이 있었다. 차우석이 현 아내 주화연의 계략으로 기억을 잃은 서지숙과 극적으로 재회하는 장면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차우석 역을 맡은 홍일권은 잘생긴 외모와 큰 키, 탄탄한 체격으로 여심을 한껏 사로잡고 있다.

악역이지만 극 중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한유라 캐릭터 역시 화제다. 뛰어난 미모와 몸매를 지녔지만, 욕심 많고 허영기 가득한 인물인 한유라는 거짓말로 신분 상승을 꿈꾼다. 매회 악행을 적립하고 있지만 주변 인물들이 한유라 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세계관 내 최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채영은 물불 가리지 않는 한유라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김서형-이유리를 잇는 악녀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청률은 상승세지만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일드라마 특유의 늘어지는 전개에 대한 비판, 악역에게 휘둘리는 선역들에게 답답함을 느껴 하차한 시청자들도 다수다. 그럼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바탕으로 5회 연장을 결정했고, KBS월드 채널을 통해 일본 시청자들과도 만난다. 일일드라마 클리셰를 유지하면서도 코믹한 설정과 중년 로맨스로 변주를 이룬 ‘비밀의 남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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