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지청신 악역 캐릭터의 붕괴, 시청자는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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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청신이 보육원 아이들을 돌보고, 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출하고, 아이를 위협하는 내면의 악귀와 갈등하는 장면은 지청신이라는 악역 캐릭터의 붕괴를 의미했다. 여태껏 많은 사람을 죽이고 완전체가 되기 직전인 악귀였음에도, 악역이라기엔 측은지심 가득했던 모습은 이질적이기만 했다.

또한 악역에게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서사와 인간적인 면모는 악행을 합리화하고 희석하기에 지양해야 한다. 특히 시청자가 ‘경이로운 소문’에 기대하는 “악은 패배하고 정의는 승리한다”라는 쾌감과 희열을 반감시킨다.

작품에서 인간의 입체적 면모를 그리고자 했다기엔,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가 지청신에 국한됐기에 이 또한 설득력을 잃는다. 또 치열한 접전 끝에 지청신을 융으로 소환하기 일보 직전, 보육원 아이의 방해로 이를 실패한다. 단 한 장면을 위해 보육원 아이와 어설프게 교감하는 서사가 꼭 필요했는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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