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전여친 자살시킨 스토킹남, 피해자 아버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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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공포의 침입자-누가 지영 씨를 두렵게 하나?’라는 제목의 스토킹 사건 취재 영상이 방송됐다. 최지영(가명) 씨의 오빠는 “카메라가 있을까봐 혹시 침입자가 언제 누가 왔을까 계속해서 불안해하며 동생이 하루를 보냈다”고 증언한다.

한 달 동안 끈질기게 지영 씨를 괴롭힌 그 침입자는 바로 지영 씨의 전 남자친구였다. 지영 씨가 이전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집에 들어온 사실이 있냐고 경찰이 묻자 전 남자친구는 “예. 한번 있어요”라고 당당히 말한다. 지영 씨가 “한 번 아니잖아. 너 내 집 비밀번호 어떻게 알았냐? 중요한 건 전 이 사람한테 비밀번호 가르쳐 준 적이 없고요. 너 몰카 설치했지?”라고 묻자 아니라고 처음엔 부인하는 그.

지영 씨를 몰래 훔쳐보며 현관 비밀번호를 외워두고 지영 씨가 없는 사이 집에 들어간 사실을 결국 인정하는 스토킹남은 인정한다. “오늘 문 열려고 시도는 하셨어요?”라고 경찰이 묻자 퇴근하고 지영 씨의 집에 가 있었다는 전 남자친구다. 본인 이렇게 하시는 거 범죄 되는 건 모르냐며 “형사처벌 대상이다”라는 경찰에 아무 말 하지 않는 그.

(중략)

아버지는 불안해하는 딸을 위해 현관 안팎에 CCTV를 설치하고 일주일 동안 생업도 미루며 딸을 지켰다. 더이상 가해자가 나타나지 않자 다시 청주로 돌아간 아버지. 지영 씨가 집 안에서 CCTV를 보고 누가 왔는지 확인할 수 있게끔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킹은 계속됐다.

제작진은 이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 지영 씨는, 날마다 집 안에 들어가기 전 주변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이어 집 안에 들어와서도 곧바로 카메라를 확인 후, 곧장 렌즈를 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일들이 공포의 일상이 됐던 것이다. 그날, 지영 씨는 집에 들어간지 한 시간 반 후 카메라를 확인하고서 옥상으로 주저없이 향했다. 지영 씨는 그날 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작 29세였다. 예뻐도 너무 예뻤던 내 딸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다. 최지영 씨의 아버지는 옥상에 올라가 주저앉았고 “아빠한테 얘기라도 하지, 바보”라며 눈물 흘렸다. 어떻게 했어야 딸을 지킬 수 있었을까. 아버지는 벌써 몇 달 째 그때를 후회하고 있다.

제작진은 주차장에서 발견한 전 남자친구이자 스토킹남 박 씨(가명)을 쫓아갔다. 박 씨는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간 적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과 헤어지고 나서 보름 정도 지난 후 새 남자친구를 만났다면서 제작진에 변명했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의 관계가 끝이 난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났었던 것이었고, 박 씨의 말은 변명이 될 수 없었다. 박 씨는 순수하게 다녀간 것 뿐이라며 이후 라이터나 소지물품이 떨어져 있던 것도 실수로 흘린 것이라면서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식의 주장만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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