븅신 같았던 ‘신주노모리’의 기억 1

때는… 너무 오래 전 일이라..
2015년 말 정도로 기억합니다.

아는 형님들과 신주에서 참 많이 놀았습니다.
집도 가깝고..
그 당시만 해도.. 이벤트 데이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고, 또 한국 손님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렇게 손님들이 많았던 이유는..
그 당시 마카티에서 가장 고급 JTV가 ‘신주노모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억합니다…)

곧 출근비가 가장 높았고, 예쁜 아이들이 정말 몰려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주의 바바에들은 굉장히 코가 높고..
쉬운 애들이 아니었습니다.

마닐라에서 일하는 애들을 ‘창year’ 보듯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는 달라. 나는 서비스 직업이지. 몸을 파는 여자가 아니야!’
이러 마음이죠.

그래서..
완전한 남친모드…
서포터가 아닌 이상은.. 쉽게 성공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곳입니다.

고급 선물 갖다 바치고, 데낄라 병으로 겁나게 사줘야..
뭔가를 기대할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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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신주에는 자매들 또는 친척들이 함께 일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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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형님들과 그 곳에 방문했습니다.
한 형님 여친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죠.

이미 자리가 거의 꽉 찬 시점..
마지막 남은 자리에 꽉 차게 앉았습니다.
이미 예쁜 애들은 거의 다 빠졌습니다.

저는 쇼업을 위해 나온 아이들 중..
술에 취해 눈이 어두워져.. 가장 로컬 필이 나는 아이를 골랐습니다.
(2020년인 지금도 아직 일하고 있습니다.)
골라보니.. 참 후회가 됐습니다.
그래도.. 예의 때문에.. 적당히 잘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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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같이 온 형님의 레귤러 파트너의 동생이 저희 테이블에 계속 놀러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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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내 친동생이에요.’
‘?’
제 옆에 앉아있는 아이는 저 산골에서 워낭소리 듣다가 내려온 애처럼 보일만큼..
저를 향해 환하게 웃는 그 동생이 너무 너무 예뻤습니다.

여배우 조여정을 닮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미 워낭소리를 아이를 지명했기 때문에..
그날은 그렇게 그냥..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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