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녀 꼽고 트월킹..신혜선 ‘조선 아재’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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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채에 봉황이 새겨진 비녀를 꼽은 기품있는 한복 자태. 누가 봐도 왕실의 여인인데 그의 말과 행동엔 ‘족보’가 없다. “맞장 떠!” 도통 뜻을 알 수 없는 말을 폭포수처럼 거칠게 쏟아내는가 하면, 산삼주만 보면 “오, 예”라고 환호하며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마신다. 시쳇말로 ‘저세상 텐션’, 망나니가 따로 없다.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배우 신혜선의 능청 극강 ‘조선 아재’ 연기로 인기다. 시청률 12%를 웃돌며 지상파 등을 통틀어 주말 같은 시간대 남녀 20~49세 시청률 1위 왕좌를 줄곧 꿰찼다. 죽을 고비를 넘긴 조선 시대 중전 소용(신혜선)의 몸에 21세기 ‘바람둥이’ 남자 쉐프 봉환(최진혁)의 영혼이 깃들어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신혜선이 치마를 훌렁 벗어 던지고 속바지만 입은 채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방정맞게 발을 떠는 추태 연기를 보면 웃음이 절로 터진다. ‘허세남’으로 분한 신혜선의 코믹 연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과 ‘비밀의 숲’ 등을 통해 진지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가 일군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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