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김성철 남다른 존재감, 바람직한 과소비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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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빈센조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뒤 그의 사무실 앞에서 서성이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아련한 눈빛과 휴대폰 전광판을 활용해 “태호(빈센조 가명) 때문에 비가 내려. 내 심장마비 ㅠㅠ 태호 내 마음을 녹여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헤어진 애인을 잊지 못하는 미련을 웃음포인트로 만들었다. 이후 빈센조 일행에게 응징당해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빈센조에게 매달리는 질척거림으로 웃음을 안겼다. 1회성 출연인데도 주인공 못지않은 임팩트를 남기고 떠났다.

특별출연은 최근 여러 작품 속에서 자주 활용되는 카드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짧게나마 등장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거나 좀 더 긴 호흡으로 스토리 전개에서 영향력을 끼치며 완성도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성철은 후자 쪽에 가깝다. 김성철은 황민성을 연기하면서 악당다운 악랄하고 비열한 면을 보이다가도 미남계에 홀라당 넘어가는 허술함을 드러냈다. 바벨그룹을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한 빈센조 일행이 마주할 새 사건이 시작되는 부분인 8회에서 그는 좋은 스타트를 끊어준 셈. 여기에 신광은행장에서 물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까지 안겼다. ‘빈센조’ 제작진이 김성철을 특별출연으로서 바람직하게 과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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