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가 조종했다”···김정현, 거짓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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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 : (난간 밖을 가리키며) 내가 같이 죽어줄게.

지현 : (호텔 옥상 난간에서) 일단 내려가요.

수호가 휘청거리며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지현은 그런 수호를 향해 달려든다.

지현 : 위험하다구요!

두 사람은 난간 아래로 떨어진다. 그리고 장면 전환. 수호와 지현은 바닥에 ‘따로’ 누워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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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신’일까. 아니면 ‘멜로신’일까. 작가는 이 장면을 멜로의 시작으로 그렸다. 하지만 감독은 추락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

다음은, ‘시간’의 원래 대본이다.

지현 : 일단 내려와요. 위험하다구요!

비틀거리는 수호, 난간 아래로 떨어지려는 순간! 지현이 그런 수호를 뒤에서 껴안는다. 난간 아래로 넘어지는 지현과 수호, 함께 바닥을 구른다. 껴안은 채 바닥에 함께 누운 지현과 수호.

대본에 따르면, 뒹군다. 그러나 화면에선 누워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김정현 때문이다. 그는 멜로 드라마를 원치 않았다. 대신, 현실 멜로에 충실했다. 김정현의 여주는, 바로 서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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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는 시간 대본 전체를 입수했다. 드라마 장면과 비교 분석했다. 5회부터 12회까지, 사라진 스킨십 장면은 대략 13개. 대본에는 있는데, 화면에선 볼 수 없다.

왜 스킨십을 거부했을까. 그는 다른 사람에게 연기 ‘디렉팅’을 받고 있었다. ‘시간’의 장준호 감독이 아닌, ‘현실’의 서예지 감독. 김정현은 서예지의 주문에 따라 연기했다.

“스킨십 노노.”

‘디스패치’는 3년전, 김정현 파행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김정현과 서예지가 나눈 문자 대화 일부도 확보했다. 최근 김정현 사건이 다시 불거졌다. 여러 경로를 통해 진위 여부를 재검증했다. 사실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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