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불편러들, 발전시키거나 망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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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그 시대가 용인하는 선이 있다. 과거에 웃으며 넘어갔던 일들이, 현재 시점에서 보면 문제가 많아 다시 재연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대의 흐름이 변화하며 예능에 허락된 선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를 대하는 대중의 반응은 늘 엇갈린다.

‘프로 불편러’라는 말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유머에 과도하게 지적하고 반응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로 시작했다. 온갖 일을 트집잡는 이들을 비꼬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예능에도 적용됐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머를 만들어내는 방식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적하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 지적에 반감을 갖는 이들도 생겨나며 대립하고 있다.

사실 예능에서의 ‘선’은 꾸준히 변해왔다. 과거에는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개그하는 모습이 마냥 웃긴 일이었지만 글로벌화 된 현대 한국에서는 용인되지 않는 인종차별이다. 외모를 비하하는 유머, 성차별적인 개그,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조롱, 온갖 가학적인 게임들도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폭력적 개그가 사라져 가는건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가져온 긍정적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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