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더 많이”…용량 반토막에 교차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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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생각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확진자까지 폭증하면서 일단 더 많은 사람에게 접종을 하고 보자는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요.

백신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두번째 접종은 정해진 날짜보다 늦추는 방안까지 검토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밤 늦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도로.

한 쪽 차선에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량이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밤을 새워 기다리는 차랑들입니다.

테네시주에서는 백신을 맞기 위해 노인들이 새벽 5시부터 줄을 서고 있습니다.

[루스 커리] 줄이 저 멀리에서 시작해서 맞은편 건물까지 이어져 있어요. 그 줄이 4줄 정도 겹쳐져 있는 것 같아요.

텍사스 휴스턴에서는 백신 예약 전화가 하루 25만 건 이상 몰려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달 말까지 2천만 명 접종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까지 맞은 사람은 4백 22만 명에 불과합니다.

그 사이 하루 확진자가 30만명씩 쏟아지자 미국 정부는 급기야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100마이크로그램을 두 번 맞게 돼 있는데, 임상 시험 결과 50마이크로그램을 두 번 맞아도 동일한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영국은 아예 백신의 2차 접종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1차 접종을 한 뒤 3-4주 뒤에 두번째 백신을 맞도록 되어 있지만 이를 12주까지 연장하고, 대신 더 많은 사람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리나 웬/공중보건의학 박사, CNN 의학 분석가] 1회 접종도 부분적인 면역 효과가 있으니, 가능한 더 많은 사람에게 1회 접종을 하게 하자는 거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과학적으로 입증된게 아니라는거죠.

영국 정부는 더 나아가 1차엔 화이자를 2차엔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는 식의 혼용 방안까지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철회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섞어서 맞춰서 한번은 A라는 백신, 한 번은 B라는 백신을 맞아서 접종 스케줄을 끝내는 방식은 절대로 안돼요. 백신 간의 교차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최근 영국의 하루 확진자는 5만 명에 달합니다.

아무리 상황이 급하더라도 비과학적 접종 방식은 백신 효과를 낮출 뿐만 아니라 백신에 대한 불신까지 초래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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