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재조명…드라마 ‘시간’ 김정현 하차,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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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은 2018년 7월 방영을 시작한 16부작 드라마 ‘시간’에서 종영 4회를 앞두고 갑자기 중도 하차했다. 김정현은 시한부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고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갑작스러운 남주인공의 하차로 ‘시간’의 시놉시스에는 큰 변화가 생겼다. 작가는 급하게 대본을 수정해야 했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촬영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드라마의 내용도 여주인공인 서현이 홀로 남아 복수를 한다는 줄거리로 바뀌었고 드라마 완성도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

SBS연예뉴스는 소문만 무성했던 당시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해당 드라마 제작에 관여한 복수의 관계자들을 만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뒷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김정현이 하차한 직접적인 이유가 무엇인지는 분쟁 해결 과정에서 드러나겠지만, 김정현이 드라마 촬영 과정 내내 여배우와의 관계를 불편해 했고 결과적으로 촬영장 전반의 열의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라는 게 여러 스태프들의 공통적인 주장이었다.

드라마 제작 핵심 스태프 A씨는 “애초에 기획된 틀이 있는데도 김정현 씨가 여배우와의 애정 신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해 했고 ‘최소화 해달라’는 뜻을 회사를 통해 작가에게 전달했다. 당시 작가는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었는데 여러차례 대본 수정 요구를 받았고 배우가 고통을 호소하니 몇차례 들어줬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하차한다고 했을 때 작품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다 보니 작가도 정말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의 상대 배우였던 서현의 마음고생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서현 담당 스태프였던 B씨는 “서현 씨가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처절한 사랑에 빠져야 하는 남녀의 설정인데 김정현 씨는 촬영장에서 서현 씨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인사도 없었고 쉴 때는 차에만 있었다. 애정 신이 있을 때는 불편한 기색을 자주 드러냈다. 한번은 서현 씨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았고, 오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서현 씨가 그걸 보고 촬영장에서 눈물을 터뜨렸다. 김정현 씨 소속사 대표의 중재로 김정현 씨가 서현 씨에게 따로 사과한 적도 있지만 그 이후에도 행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작 과정의 불편한 분위기는 제작발표회를 기점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해 7월 2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은 평소와 다른 표정과 행동을 보였다. 무대에 올라서 시종 무표정한 모습을 보이다가, 서현이 카메라를 향해 김정현에게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차갑게 거절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됐다. 서현의 난감한 표정이 취재진 카메라로 그대로 전달되면서 김정현의 무성의한 태도는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서현의 측근은 “드라마 리딩 때도 괜찮았고 촬영 초반에도 화기애애했다. 사실 제작발표회 며칠 전에 한 잡지 화보 커플 촬영에서도 조짐이 있긴 했다. 커플 포즈는 못하겠다며 콘티 수정을 현장에서 요구한 일도 있었다. 촬영해야 했던 커플 화보샷은 포즈를 변경해 단 한 장밖에 촬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촬영장 주변에서는 김정현의 태도 변화가 당시 여자친구인 모 배우 때문이라는 소문도 떠돌았다고 한다. 동료 배우들이 김정현에게 소문이 사실인지 직접 물어본 일도 있었는데 김정현은 “사실이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시간’ 하차 이후 김정현은 약 11개월 만에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3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지만 김정현의 드라마 중도 하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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